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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파리와 꿀

2023. 4. 7. 01:04

예언자, 파리와 꿀

예언자, 파리와 꿀

오늘의 이솝이야기로 예언자, 파리와 꿀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예언자

이름 있는 예언자 한 사람이 시장에 앉아 운명을 점쳐주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그에게 뛰어와 "당신 집에 도둑이 들어 모든 살림을 모조리 훔쳐가 버렸다."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예언자는 깜짝 놀라 점치러 온 손님도 버려둔 채 자기 집을 향해 황급히 뛰어갔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한 손님이 말하였습니다.

 

"이보게 점쟁이, 당신은 다른 사람의 장래 일은 다 안다고 큰소리치면서 자기의 일은 잠시 후도 예언하지 못하니 어찌 된 일인가?"

 

교훈

제 집 살림조차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남의 집 일을 간섭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파리와 꿀

어떤 창고 속에 꿀이 흘러 있었습니다. 파리때들이 꿀 냄새를 맡고 몰려와 꿀을 핥아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그 꿀맛이 달았던지 파리들은 떠날 줄 모르고 있다가 그만 날개며 발에 꿀이 묻어서 결국 영영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중의 한 마리가 말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불쌍한 족속들이야. 작은 쾌락 때문에 목숨을 버려야 하다니 말이야."

 

교훈

넋을 잃고 쾌락에 파묻히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