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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의 재판, 앵무새와 고양이

신령님의 재판, 앵무새와 고양이

오늘의 이솝이야기로 신령님의 재판, 앵무새와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신령님의 재판

신령님은 인간들의 죄를 하나하나 조개껍질에 적어서 큰 나무상자 속에다 넣었습니다. 후에 그것을 꺼내어보면서 벌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체 그 조개껍질들이 많이 때문에 무거운 죄를 적은 것이 밑에 깔리고 가벼운 죄가 위에 있고 하여 신령님이 내리는 벌은 빠른 것도 있고 늦은 것도 있게 되었습니다.

 

교훈

죄를 지으면 설혹 늦어지는 경우는 있으나 언제건 벌을 받게 됩니다.

 

 

앵무새와 고양이

어떤 사람이 앵무새를 사다가 방안에 놓아 길렀습니다.

 

새 환경에 곧 익숙해진 앵무새는 노래를 부르면서 아무데나 앉고 날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고양이는 앵무새를 보고 "당신은 언제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앵무새는 즐거운 표정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아까 이 집 주인이 장에서 나를 사온걸요."

 

그러자 고양이는 실망한 표정으로 말하였습니다.

 

"정말 용감하시군요. 지금 오신 분이 그렇게 큰 소리로 노래하고 날아다니니.옛날부터 이 집에서 사는 나는 한 번도 마음놓고 울어본 일이 없어요. 그랬다가는 이 집주인이 금방 내쫓거든요."

 

앵무새는 이 말에 대답하였습니다.

 

"집에만 있지 말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보셔야 압니다. 주인들은 당신의 목소리처럼 내 소리는 싫어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교훈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남이 하면 질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