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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나귀, 늙은 사자와 여우

늑대와 나귀, 늙은 사자와 여우

오늘의 이솝이야기로 늑대와 나귀, 늙은 사자와 여우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늑대와 나귀

새롭게 대장으로 뽑힌 늑대는 모든 늑대의 이익을 위하여 새로운 법률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늑대가 사냥이 끝난 뒤에 한 곳에 모여 그날 사냥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골고루 나누어 주어서 배고픈 일이 없도록 하고 남은 것은 똑같이 나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지나다가 이 말은 들은 나귀가 "내가 알기로는 지금 당신이 만든 법이 이제까지 늑대의 대장이 만든 법률 중에서 제일 좋은 것 같아. 하지만 그렇다면 당신이 어제 사냥하여 굴 속에 숨겨둔 그것부터 나누어야겠네."라고 말하였습니다.

 

교훈

법률을 만든 힘 센 사람일수록 그 법률을 지키지 않는 법입니다.

 

 

늙은 사자와 여우

사자가 늙어 도저히 사냥할 수 없게 되자 동굴 속에 들어가서 병든 시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를 구경하러 오는 호기심 많은 동물을 잡아먹을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많은 짐승들이 사자의 꾀에 넘어가 잡아먹혔습니다.

 

이 기미를 알고 여우가 찾아왔습니다. 여우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멀리에 서서 병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자는 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묻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여우는 다 일고 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참, 사자님도..동굴 속으로 들어간 발자국은 많이 있는데 밖으로 나온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 걸 어떻게 들어가 물어봅니까?"

 

교훈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행동에 앞서 지난 일을 먼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