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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와 마부, 독수리와 토끼와 여우

나귀와 마부, 독수리와 토끼와 여우

오늘의 이솝이야기로 나귀와 마부, 독수리와 토끼와 여우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나귀와 마부

마부가 나귀를 끌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언덕바지를 지나가는데 나귀의 걸음걸이가 매우 불안하여 낭떠러지에 금방 구를 것 같았습니다. 놀란 마부는 얼른 나귀의 꼬리를 잡고 끌어올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원체 이르는 대로 순종하지 않는 나귀는 있는 힘을 다하여 마부에게 거역하였습니다.

 

그러자 지친 마부는 나귀꼬리를 놓으면서 "그래. 네가 이기게 해 주마. 그런데 네가 이겨본들 뭘 하니? 결국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지는 것 밖에 없지 않니?"

 

하고 말하였습니다.

 

교훈

하잘것없는 일에도 자기 주장을 끝까지 내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친구를 잃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독수리와 토끼와 여우

토끼들이 독수리들과 큰 싸움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중 한 토끼는 여우들에게 달려가서 같이 싸우는 동맹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때 여우 한 마리가 앞으로 한 발짝 나서면서 말하였습니다.

 

"글쎄 말입니다. 만일 당신들이 토끼가 아니고 누군지 모르는 분이었다든지 아니면 싸우는 상대가 누군지 몰랐다면 그야 당신 편을 들고 싶겠지만 그 싸움의 결과가 뻔한데 어떻게 당신들의 동맹자가 되겠다고 하겠느냔 말입니다."

 

교훈

지는 싸움에 끼어들지 말고 지는 도박에 돈을 대서는 안됩니다.